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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올해 분양가 4억~6억원대 아파트 청약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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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직방, 분양가격대별 청약 경쟁률 분석…청약 미달률은 4억원 이하 아파트가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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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가 4억~6억원대 아파트에 청약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이 2018년도(이달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양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4~6억원대가 평균 35.1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9억~12억원(30.4대 1) 6억~9억원(24.4대 1) 12억원 초과(22.7대 1) 2억~4억원(7.2대 1) 2억원 이하(0.4대 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약 미달률(청약미달가구/총분양가구)은 분양가 2억원 이하가 73.1%로 가장 높고 이어 2억~4억원(30.1%) 4억~6억원(5.9%) 9억~12억원(3.9%) 6억~9억원(3.6%) 12억원 초과(0.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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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높은 분양가라도 입지와 상품성이 충분하면 오히려 가격 수용도는 더 유연해지고 있다"며 "그에 반해 입지와 상품성이 떨어지면 가격에 상관없이 수요자들이 외면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점차 오르는 추세다. 올해 분양가 6억원 이상 아파트 분양 비중은 11.6%로 전년(7.8%)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분양가 2억~4억원대 비중은 65.1%에서 59.4%로 감소했다.

함 랩장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군이 먼저 상승하고 이후 외곽지역 중저가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9.13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지만 연초 가격대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런 경향은 부동산 경기 호황국면에 나타나는 특성으로 향후 시장 트렌드로 굳어질지는 미지수다. 향후 시장에 가격 조정국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이런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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