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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정호 SK브로드밴드 사장 "5G로 1등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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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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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정호 SK브로밴드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1등"을 강조했다. 키워드는 "통합"이었다. 서비스의 통합과 플랫폼의 연계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사장은 17일 SK브로드밴드 구성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SK브로드밴드를 5G 시대가 요구하는 방통융합 상품을 제대로 고객에게 통합서비스 할 수 있는 첫 번째(1등)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시대는 SK텔레콤의 무선망과 SK브로드밴드 유선망의 심리스(Seamless)한 시너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빠르고 안정적인 인프라와 프리미엄 콘텐츠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 우리 생존의 기본 전제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통합 상품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박 사장은 최근 SK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SK텔레콤에 이어, SK브로드밴드 대표직까지 겸임하게 됐다.

박 사장은 "미디어를 단순히 인터넷·유선상품에 연계된 홈미디어 상품이라고 여기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5G 시대의 첫번째 킬러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심리스(Seamless)한 유무선 원 소스 멀티 플랫폼(One Source Multi Platform)의 경쟁력은 우리의 미디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대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보안서비스는 스마트홈·소호(SOHO)의 시작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홈·소호(SOHO)를 제어하는 것은 홈·소호 시큐리티 시장의 핵심서비스가 된다"며 "우리의 인공지능(AI)·데이터·사물인터넷(IoT) 기술력이 5G 네트워크에 접목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커넥티드 상품과 컨텐츠로 새로운 시장과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저는 앞으로도 평등하게 소통하고, 협업을 통해 치열하게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통합 상품·서비스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애자일 조직 체계는 상품, 영업, 유통 등 마케팅 전반에 경험이 풍부한 윤원영 총괄과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모든 일의 중심은 고객이며 고객은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들은 급속도로 '서비스되는 상품화(Serviced Products)' 되는 변화는 시장과 고객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큰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재차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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