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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대성고 관계자 "강릉 펜션사고로 학생주임 현장으로 이동…교사들 회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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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 문과반 3년생 10명이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사진)에서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대성고는 발칵 뒤집혔다.

대성고 관계자는 18일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뉴시스와 통화에서 "학생주임 교사가 즉시 강릉 현장으로 출발했으며, 나머지 교사들은 학교에 남아 회의 중"이라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올해 수능을 본 3학년 문과반 아이들"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펜션의 업주는 이날 오후 1시15분쯤 대성고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3명이 숨진 상태였으며, 나머지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동인병원 등으로 급히 옮겨져 치료를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불명 학생 중 특히 위독한 2명은 고압산소 치료시설을 갖춘 원주 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진호 강릉소방서장은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거실과 방 여러 곳에서 쓰러져 있었으며 입에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대성고 학생들이 현장체험 학습을 신청해 강릉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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