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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한국당은 민주정당 최소한 요건이나 갖춰라"…민주당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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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 논평 통해 한국당 비판

뉴스1

더불어민주당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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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이 19일 논평을 통해 연일 부산시정을 겨냥하는 자유한국당을 두고 “민주정당으로서의 최소한 요건이나 갖춰라”며 반격을 가했다.

박 대변인은 전날 한국당 부산시당이 어려워진 부산경제를 지적하며 오 시장을 비판한 데 대해 “부산의 낙후와 정체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지난 23년간 부산시를 일당 독점 지배해 온 정당이 어디인지 더이상 거론할 필요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쌓인 폐단과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2019년을 대비해 역대 최대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당은 부산시정에 대해서 논평을 할 만큼 한가한 처지가 아닌 것으로 안다”며 한국당 내부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비대위의 당협위원장 교체 발표도 유명무실해지고, 지역의 당협위원장 후보도 제대로 모으지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지 않은가”라고 물으며 “부산시당은 중앙당에서 여전히 찬밥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친박 대 반박 구도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라며 “국정농단에 대한 전 국민의 분노와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을 수긍하지 못하는 정치집단이 어떻게 민주정당이라 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오 시장과 민주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민생현장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당 부산시당은 18일 성명을 통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3달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며 “기존 행보를 반성하고 부산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민생과 경제 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라”며 오 시장을 겨냥한 바 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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