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1 (월)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자영업자 47%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감원·신규 채용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자료=알바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자영업자 절반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존 직원의 숫자를 줄이거나 신규 채용을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콜에 따르면 최근 자영업자 회원 24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7.3%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보수적으로 인력 운용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구체적인 운용 변화로 ‘기존 직원의 근무시간 단축(17.8%)’과 ‘기존 직원의 감원(1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12.5%는 ‘신규 채용 계획 취소’라고 밝혔다.

특히 ‘가족 경영 및 가족 근무시간 증가’와 ‘본인(점주) 근무시간’ 증가라는 답변이 각각 16.1%와 15.5%를 차지해 직원 수를 줄이면서 가족 구성원을 활용하겠다는 자영업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의 7.3%는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정부의 고용보조금을 신청하겠다는 답변은 5.6%였다.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7.3%였다.

자영업자들은 ‘새해 사업 운영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항’으로는 ‘최저임금(인건비) 인상(24.4%)’을 1위로 꼽았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임대료 인상’(17.0%)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고객 감소(16.0%)’, ‘임대료 인상(15.5%)’, ‘원자재 가격 인상(11.4%)’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