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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새책]아무도 모르는 기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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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무도 모르는 기적

소설가 김주영의 신작. 설화에 근간을 둔 소설로, 1950년대 산골짜기 장마당에서 길을 잃은 소년은 설상가상 호랑이를 마주치게 되고, 어른들은 약한 소년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 기득권을 가진 이들이 약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 위기를 타개하려는 세태를 반영한 듯하다. 문학과지성사. 1만원.

경향신문

검은 개

유소년 테니스계의 유망주인 18세 임석은 어느 날 스폰서의 초대를 받아 별장을 찾고, 돌아오는 길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눈을 떠보니 병실이며,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돼 있었다. 유소년 테니스계의 검은손과 비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추정경 지음. 다산책방.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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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돈에 쪼들려 시급 300엔의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사쿠라와 히나모리는 죽은 사람의 미련을 풀어주고 저승으로 인도하는 ‘사신’ 일을 하게 된다. 절망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해답을 찾는다. 일본에서 20만부가 판매됐다. 후지마루 지음. 김은모 옮김. 아르테.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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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기다리며

성공에 사로잡혀 학업경쟁에 몰두하고 있던 하버드 대학원생 부부는 두 번째 아이를 갖게 된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검사 결과 아이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지만, 부부는 아이를 받아들이고 키우면서 삶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간다. 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녹색평론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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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갇힌 진실

서정범 경찰대 행정법 교수가 일상과 경찰법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짧은 산문으로 엮었다. 몽테뉴의 <수상록>, 구효서의 <랩소디 인 베를린> 등 책과 음악 이야기, 여행에서 느낀 일들, 경찰행정법학자로 살아간다는 것,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패스이안.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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