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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 하원 국정연설 물건너가…셧다운 풀렸지만 일정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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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시한부'로 풀리긴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하원회의장에서의 국정연설 개최 카드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오랜 전통인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의 국정 연설을 위해서는 관련 결의안이 상·하원 모두를 통과해야 하지만, 연설 개최 장소인 하원회의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측이 날짜 재조정 입장을 재확인한 데 따른 것입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한 참모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국정 연설이 29일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참모가 당초 29일로 잡혔던 국정 연설은 해당 날짜에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의 '저지'로 인해 "셧다운 해소 이후로 국정 연설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지난 25일 셧다운 사태가 일시적으로나마 해소되면서 국정연설의 '운명'을 놓고 관심이 쏠려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예정대로 국정 연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펠로시 하원의장이 '선 셧다운 해소 - 후 국정 연설'을 주장하며 퇴짜를 놓으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셧다운 해소 뒤로 국정 연설을 미루며 한발 후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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