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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광주형 일자리 타결]현대차, 광주시 車 생산법인에 투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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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530억 출자 19%지분투자

- ‘경영권 없는 비지배 투자자’ 원칙

- 경형 SUV 2021년 하반기께 가동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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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광주광역시 주도로 추진되는 신규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주주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광주시는 신설법인에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최대한 빠른 시일내 모든 투자자를 모집, 주주 구성을 완료키로 했다.

현대차는 31일 광주시가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 최종안에 합의하고 광주시와 1차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향후 전체 투자자 모집이 완료되는 시점에 현대차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이 참석하는 본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투자 협약에 따르면 신설 법인은 자본금 28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광주시측이 자본금 21%인 약 590억원을 출자한 최대주주이며, 현대차는 약 530억원을 투자, 19% 지분 투자자로만 참여한다.

신설법인의 완성차 위탁생산공장은 빛그린산단내 약 62만8099㎡ 부지에 10만대 규모로 건설되며, 새로운 투자자 유치 등 광주시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1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영권 없는 비지배 투자자로 참여하며, 투자자의 일원으로 경차급 SUV를 신규 개발해 신설법인의 생산공장에 생산을 위탁하고 완성차를 공급받기로 했다”며 “신설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메이커들의 차량 위탁 생산을 유치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설법인 전체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은 3500만원 수준(주 44시간 근무 기준)으로 시작하며, 광주시의 공동복지 프로그램 및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정부지원 등을 포함하면 실질 소득은 크게 향상된다. 광주시는 빛그린 산단 투자기업 직원들을 위해 행복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직장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 주거ㆍ교육ㆍ의료ㆍ문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신설법인은 노사로 구성된 ‘상생노사발전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에서 제반 근무 환경 및 조건에 대해 상호 성실히 협의하고,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은 신설법인 조기 경영안정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누적 생산 35만대 달성시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신설법인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실 투자규모의 10% 보조금,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등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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