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홍준표 “이명박·박근혜 석방 위해 국민저항운동 전개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는 3일 “여론조작으로 진행된 불법 대선의 무효를 주장하진 않지만 이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석방은 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쿠데타로 집권했다고 재판을 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박 전 대통령처럼 오래 구금하진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불법 대선은 눈을 감고, 죄 없는 두 전직 대통령만 계속 탄압한다면 설 연휴가 지난 후 국민적 저항이 일어난다”면서 “민생은 파탄 나고, 북핵은 인정하고, 불법 대선은 묵살한다면 야당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면 300만 당원과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해 국민저항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촛불보다 더 무서운 횃불을 들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앞선 글에서는 “사실 지금 단계에서 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 때 드루킹의 여론조작으로 저를 패륜과 막말, 발정의 몹쓸 사람으로 몰아간 것은 반드시 사과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지난 대선 여론조작을 근거로 대선 무효를 주장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다만 김경수 경남지사의 윗선은 특검으로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댓글로 잡은 정권은 댓글로 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