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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CCTV 분석..임직원 금융거래 기록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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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각종 의혹과 관련, 경찰이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클럽 내부 CCTV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김모(28)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 씨는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다.

또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버닝썬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내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폭행 사건 출동 당시 경찰의 보디캠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영상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고 당사자인 김씨를 제압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 속에 담긴 김씨는 자신을 말리는 경찰과도 시비가 붙었으며 경찰이 자신을 때렸다며 항의하기 시작한다. 이어 '도와주려고 왔는데 왜 그러냐'는 경찰의 만류에도 언성이 높아지다가 결국 경찰에 제압됐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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