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베를린 동북부 지역에서 각각 15세, 16세인 시리아 출신 소녀 2명이 거리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여러 차례 주먹으로 얻어맞았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인근 쇼핑 상가 지역으로 도망갔다. 시리아 출신 소녀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인종차별을 범행 동기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한 시간 뒤에는 노이쾰른 지역에서 한 여성이 12세 시리아 출신 소녀의 머리 스카프를 강제로 벗겨내려 하고 주사기로 찌르려고 했다.
경찰은 주사기 안에 피로 보이는 물질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올해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새벽에는 50세 남성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들을 향해 고의로 차량을 돌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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