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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소비 패턴 구매→공유→구독으로 변화…소상공인·中企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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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구매보다 적은 비용으로 일정기간 사용"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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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소비 패턴 변화로 '구독경제'가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이 이를 활용해 신(新)사업영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조혜정 연구위원은 '구독경제의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소비 패턴이 '구매→공유→구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독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소유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으로 일정 기간동안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독을 의미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과 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e-커머스(e-commerce)의 합성어를 뜻하는 '구독상거래'라는 용어로도 통용된다.

조 연구위원은 크레디트스위스 리포트를 인용해 지난 2015년 기준 전세계 구독경제 시장 경제 규모가 4200억달러(470조원)라고 전했다. 오는 2020년에는 약 5300억달러(59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위원은 "구독이라는 형태는 이전에도 존재했으나 혁신 기술 발달로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해외에서)취약하고 영세한 기존 사업영역이, 구독경제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나 소비자 니즈를 충족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경제력 강화를 위해 구독모델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의 기술 변화 파악이 우선이며 경영자, 직원 모두 구독경제 모델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공유경제 활용을 통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규 사업 관련 규제 개선도 지목했다.

조 연구위원은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현황 분석과 통계자료가 부재하다"며 "구독경제 현황에 대한 상세한 실태조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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