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 10주 연속 동반하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이 10주 연속 함께 하락했다. 서울의 매매·전세 가격이 10주간 동반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前週)보다 0.04% 내려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0.13%)에서는 951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이 지속되며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2000만~3000만원,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이 1000만~5000만원가량 값이 내렸다. 강남구(-0.09%)에서도 입주 중인 래미안루체하임(850가구)과 2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블래스티지(1957가구) 영향으로 개포동 대치가 최대1000만원, 주공 고층 6∼7단지가 최대 9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07% 내려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대규모 입주에서 시작된 전세 가격 하락세는 강동(-0.26%)을 넘어 광진(-0.25%), 중구(-0.24%) 일대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입주 아파트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 전세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세입자 찾기가 어려워지면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한 집주인들의 급매물이 늘어날 수 있어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원 기자(lssw@chosun.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