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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CJ, 골프마케팅 통해 ‘K-푸드’ 확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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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은 대내외 행사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 이 회장이 반드시 등장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CJ그룹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더 CJ컵’ 골프대회다. ‘더 CJ컵’은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PGA투어 정규 대회다. ‘더 CJ컵’은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방송된다. 그래선지 이 회장은 대회기간 동안 공식후원 브랜드인 CJ제일제당의 한식브랜드 ‘비비고’ 부스를 방문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 이 회장이 ‘더 CJ컵’을 통해 전 세계에 CJ 브랜드를 알리고, 특히 ‘비비고’를 통해 ‘K-푸드’ 확산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CJ제일제당도 이 같은 이 회장의 관심 사항을 즉각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켜 보조를 맞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올해 개최 예정인 주요 PGA 대회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PGA투어를 통해 미국 현지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식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첫 행사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에 참여했다.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7개의 PGA 경기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더 CJ컵’까지 총 8개의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PGA 투어 마케팅 확대는 2017년과 2018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국내 유일의 PGA 대회 ‘더 CJ컵’에서 전 세계에 ‘비비고’를 성공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단독 스폰서로 참여한 미국 PGA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에서는 골프장에서 만두와 맥주를 즐기는 이색적인 왕맥 마케팅을 진행해 PGA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 ‘더 CJ컵’과 ‘노던 트러스트’ 등 PGA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이 올해 더 많은 메이저급 대회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가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글로벌 전략 국가인 미국에서 비비고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고 K-푸드를 확대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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