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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독립유공자 후손 등 200명 '독립의 횃불' 들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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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전국 순회

국가보훈처는 18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의 국민 주자로는 일제강점기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남승룡 선수의 조카 손녀 남하린(37)씨 등 200명을 선발했다.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42일 동안 횃불을 들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다.

남하린씨는 남승룡 선수의 출생지인 전남 순천에서 주자로 뛰게 된 데 대해 "큰할아버지를 대신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의 횃불을 밝히겠다"고 했다.

국민 주자로 선발된 송민섭(26)씨는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횃불 봉송을 통해 마음속 깊이 새겨져 있는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국가유공자 백종열(68)씨는 "언제까지 잘 걸을 수 있을지 몰라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국민 주자로 나섰다"고 했다. 7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서명원(30)씨와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양승빈(15)군도 국민 주자로 선정됐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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