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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설경구 "내 캐릭터 중식, 점심에서 따왔다"(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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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설경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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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우상' 속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리공동체영화사) 제작보고회에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설경구가 연기한 유중식은 사고로 아들을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사나이다. 설경구는 "구명회(한석규)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 큰 그림을 그리는 정치인이라면, 천우희 씨가 맡은 련화는 숨어있어야 하는 인물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유중식은 장애를 가진 아들과 평범하게 살다가 아들을 잃고,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쫓아다니지만, 그런 과정에서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하는 순간이 생긴다. 좇고 좇다가 허상이라는 걸 알게 되는 인물이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설경구는 "중식이라는 인물은 '점심'에서 나온 말이라더라. 허겁지겁, 급하게 여유없이 먹는 점심이 중식 같다"고 부연했다.

3월 개봉하는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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