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삼성 폴더블폰이 최종적으로 ‘갤럭시 폴드’로 이름을 결정하면서 끔찍한 작명을 피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일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나 해당 휴대폰에 붙여질 이름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삼성 폴더블폰의 정식 명칭을 놓고 그간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갤럭시 F, 갤럭시 플렉스 같은 명칭이 IT 업계 안팎에서 제기됐다. 갤럭시 X도 후보군에 있었다.
최종적으로는 갤럭시 폴드가 선정됐다. 영단어 ‘fold’는 “접다”, ‘unfold’는 “펼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갤럭시 폴드로 삼성의 폴더블폰 이름을 정한 까닭에는 영미식 사고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IT매체 씨넷은 최근 “삼성이 갤럭시 F로 이름을 지을 경우, 미국인이 듣기엔 상당히 끔찍한 작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학점을 A, B, C 등급으로 매기는 영미식 사고 상 F는 ‘실패(fail)’ ‘꼴찌’ 등의 부정적 의미가 함축돼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삼성 입장에선 폴더블폰의 이름을 ‘갤럭시 플렉스(Flex)’로도 짓기도 애매했다. LG가 수년 전 내놓은 G플렉스 등 유사 제품이 있던 까닭이다.
cultur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