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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2016년부터 SK㈜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겸직해왔지만,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대표이사만 유지하고 의장직에서는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회 의장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물망에 올랐다. SK㈜는 다음 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경영진을 대표하는 대표이사가 경영진 견제 역할을 하는 이사회 의장을 겸임할 경우 이사회의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어렵다. 상당수 글로벌 기업들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운영한다.
김부원 기자 boo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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