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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합의안 가결·대우조선 인수반대 쟁의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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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9개월여만에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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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현대중공업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자료=현대중공업 노동조합)



20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2018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실시 결과 50.9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앞서 노사는 12월 27일 기본급 동결과 고용 보장 등을 담은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5일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62.8%로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지난달 31일 투표진행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이 터지면서 노조가 투표를 잠정연기했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 보장 ▲성과급 110% 지급 ▲격려금 100%+30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을 담고 있으며 1차 합의안에 비해 기본급이 인상됐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는 쟁의 절차에도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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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진행된 대우조선 인수 반대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전체 조합원 1만438명 중 9061명이 참여하여 5384명(59.4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지주가 중간지주사를 통해 대우조선 인수를 마치면 중복사업 분야에 대한 통폐합이 진행될 경우 국내 조선산업 기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인력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앞세워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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