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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대ENG, ‘자율주행 AI 미장로봇’ 공개 [건설현장 안전 지키는 똑똑한 AI·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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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 현대엔지니어링 미장 로봇. 사진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국내 로봇 벤처기업인 로보블럭시스템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자율주행 미장 로봇과 산업용 드론 등 제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로보블럭시스템은 공동으로 지난해 6월 열린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Automatica 2023)'에 자율주행 미장 로봇을 선보여 유럽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데 이어 한국의 자율주행 미장로봇 및 산업용 드론 등을 공개했다.

AI미장 로봇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로보블럭시스템이 3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각 4개의 미장날이 장착된 2개의 모터를 회전시켜 콘크리트가 타설된 바닥면을 고르게 해준다. 기존 바닥 미장 기계 대비 경량화를 통해 활용성을 대폭 늘렸으며, 전기모터를 도입해 기존 휘발유 모터를 사용하는 유사 설비보다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평탄화 작업이 필요한 부분만을 정밀 식별해 특수 개발된 미장 로봇이 신속하게 미장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시공품질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고, 공사비 절감 및 공기 단축도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나 대형 물류창고, 공장형 건축물 등 바닥 평활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현장에 투입돼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도 콘크리트 바닥 구조물의 평활도 품질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AI 미장로봇이 이런 산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미장로봇은 작업자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타설 부위가 아닌 안전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행할 수 있어서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군집 주행 기술을 활용해 1인이 여러 대의 로봇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하게 되면 미장 작업 범위는 무인화가 가능하게 돼 인명사고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3D스캔, 드론 기술 등 현장 관리 자동화 분야의 기술개발 확보를 통해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도장 로봇, 공동구 점검 로봇 등을 힐스테이트 건설 현장에 적용해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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