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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신개념 좀비버스터 '기묘한 가족', 세대별 공감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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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영화 기묘한 가족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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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신개념 좀비 버스터의 세대별 공감 포인트가 눈길을 끈다.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제작 씨네주오스카10스튜디오) 측이 세대 공감 코믹 포인트를 21일 분석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기묘한 가족' 측에 따르면 10대 관객들을 열광케 하는 코믹 포인트는 좀비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코미디 장르의 색다른 만남이다. 특히 좀비 쫑비를 이용해 상상초월 비즈니스를 펼치는 가족 코미디란 면과 더불어 역대급 잘생긴 좀비 쫑비의 모습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20대 관객들은 코미디, 로맨스, 액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에 신선한 재미를 느낀다. '기묘한 가족'은 코미디 영화의 빵빵 터지는 웃음은 물론 좀비와의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액션, 그리고 좀비와의 풋풋한 로맨스 등이 다채롭게 담겼다.

30대 관객을 저격한 공감 코믹 포인트는 영화의 적재적소에 등장하며 웃음을 유발하는 윤종신의 명곡 '환생'이다. 1980년 발매된 '환생'은 '기묘한 가족'의 삽입곡으로 등장하며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막내딸 해걸과 좀비 쫑비가 배추밭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를 하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우는 장면과 더불어 좀비에 물려 환생한 마을 노인들의 모습에서 '그대 만난 후로 나 새 사람이 됐어요~'란 가사가 어우러지며 코믹함을 더한다.

40대 관객들의 공감 포인트는 웃음과 끈끈한 정을 함께 전하는 풍산리 주유소집 가족들이다. 마치 현실 부부를 보는 것만 같은 준걸, 남주 부부와 평소엔 잔머리만 굴리며 자기 앞날만 도모하지만 정작 가족이 위험에 처했을 땐 발벗고 나서는 민걸, 풍산리 패밀리의 막내이자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해걸, 위기의 순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등장하는 비밀병기 박인환까지 현실 가족 같은 이들의 찰떡호흡이 영화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평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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