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가 21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민선 7기 군정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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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아시아투데이 배승빈 기자 =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홍성군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 민선7기에는 그간의 기반을 바탕으로 ‘시 승격’과 ‘내포 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21일 군수실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추진할 역점시책으로 이같이 밝히고 “홍성 발전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 1문1답
- 올해 군정의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는.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시 승격 추진 및 신도시와 상생발전, 활력 있는 지역경제로 다함께 잘사는 홍성, 홍주천년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쾌적한 생활환경 및 군민 안전보장, 모두가 향유하는 맞춤형 보건복지 구현,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 육성으로 풍요로운 농어촌건설, 섬기고 소통하는 신뢰행정 구현 등에 중점을 둬 예산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
- 시 승격을 위한 전략은.
“현재 시 승격 요건인 인구 15만명 이상, 1개읍 5만명 이상이다. 하지만 군 지역에서 시 승격은 요원한 일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법에 ‘군사무소 소재지의 면은 읍으로 할 수 있다’는 규정과 같이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로 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성군과 같은 처지에 있는 전남 무안군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을 위해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시 승격의 당위성을 위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국회입법 공동 발의, 행정안전부 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내포 혁신도시 지정 당위성은.
“내포신도시의 계획인구는 2020년까지 10만명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및 성장동력 부재로 25% 수준에 머물러 있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혁신도시를 지정해 국가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학생 의무채용 등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정책 사업으로 당시 충남과 대전은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지정 제외 됐으나 세종시가 분리되면서 충남과 대전은 역차별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
충남도와 각 시군이 힘을 모아 홍문표 국회의원과 양승조 지사를 중심으로 중앙 정치권에서 반드시 충남과 대전을 혁신도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내포신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 원도심 공동화 방지대책은.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7000여명이 이주해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홍주성 복원사업과 홍성읍 남문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오관지구·옥암지구·고암지구 아파트건설, 도시계획도로개설, 역세권 도시개발, 시장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으로 활력을 불어 넣겠다.”
- 생활쓰레기 처리대책은.
“현재 우리군 생활쓰레기처리를 아산시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데 아산시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인데다 처리단가가 매년 높아지고 있고 신도시 쓰레기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한 중장기적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에서는 타당성 용역을 통해 대안을 모색 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계층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적정 처리시설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해결방안은.
“2013년 충남도청이 이전해 도농복합도시가 되면서 축산악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에서는 가축사육제한조례를 강화해 무분별한 축사증축을 억제하고 기존 축사를 친환경으로 개선해 악취 나는 홍성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도록 하겠다.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
-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은.
“현재 군 청사는 일제가 홍성 번영을 저지하기 위해 내삼문을 철거하고 동헌을 가로 막아 지었기 때문에 반드시 철거해 홍주의 맥이 통하게 하여야 홍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
청사입지선정위원회 로드맵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의 의견을 모아 2020년까지 군 청사 후보지를 확정하겠다.
군 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 결정, 재정투·융자심사,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을 통해 시 승격과 함께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389억원의 청사신축기금을 조성했으며 매년 추가 적립해 빚지지 않고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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