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오른쪽)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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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는지, 대북제재의 완화를 위해 총대를 매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남북 경협을 떠안겠다’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남북 경협이 비핵화를 견인했으면, 이미 비핵화가 됐어도 훨씬 전에 됐을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이 각자 이득을 챙기는 동안, 우리는 머리에 핵을 이고 사는 것도 모자라 돈까지 쓰고 있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핵 완전 폐기 로드맵은 커녕 ‘북한 비핵화’ 용어마저 사라질까 우려된다"면서 "국회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남북 협력 기금 집행 사업은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견제를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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