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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이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이전됐다.
세브란스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본부장 연구팀이 지난 19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견한 대장암 표적치료 선도물질(TNIK 저해제)을 이스라엘 퓨처엑스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퓨처엑스사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 화합물을 발굴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회사가 이스라엘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회사다.
신상준 교수팀이 개발한 티닉 저해제는 티닉을 줄여 β-Catenin이 세포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대장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티닉은 윈트 시그널의 최하부에서 베타카테닌과 티시에프4와 상호작용하는 키나아제단백질이다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에서 티닉 저해제를 사용했을 때 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 하였다. 또 대장암의 성장도 유효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신상준 교수는 "TNIK 활성을 저해하는 이번 선도물질이 단독 또는 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 등으로 개발해 암 치료제나 예방용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혁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화합물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화합물이 향후 신약으로 개발되면 전 세계 대장암 환자들의 질병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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