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홈피 갈무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최근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백도어’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당국의 정보를 빼내가고 있다며 반화웨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영국 사이버 정보당국 수장이 화웨이의 위험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의 반화웨이 캠페인 동력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카이런 마틴 영국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수장은 20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안보 콘퍼런스’에 참석, “화웨이 리스크는 관리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정보당국은 지난 15년 동안 해외의 장비를 충분히 검토한 끝에 현장에 배치해 왔다”며 “영국은 화웨이 장비에 대해 가장 면밀하고 엄중한 검토를 한 국가”라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올해 말 시작되는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건설 공사에서 화웨이가 배제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다.
이는 영국 사이버 정보기관 수장이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확인해주는 것이다.
FT는 지난 17일 영국 정부가 화웨이 제품의 보안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동맹국에게 화웨이 장비 배제를 촉구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라고 FT는 전했다.
당시 FT는 논의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 NCSC는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sinopar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