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4월 11일 23개 핵심 기념 사업 추진
경남 역사의 발전·성찰, 미래·희망 제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기념음원 재킷(사진=연합뉴스) |
올해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 도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 사업들이 추진된다.
경상남도는 최근 각 분야 33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100주년 기념사업 자문단'의 최종 보고 등을 거쳐 100주년 기념 사업 종합 계획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의미를 재정립하고 애국 선열에 대한 감사,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성과에 대한 성찰, 그리고 경남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부터 4월 11일까지 기념 사업 중점 추진 기간으로 지정해 모두 23개의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를 최근 한 결과 548건이 접수돼 현재 최종 심사가 진행중이다.
최종 선정자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경상남도 주관 모든 기념행사에 우선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700여 명 규모로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등을 중심으로 개최하던 3.1절 기념식을 도청 광장에서 2000여 명의 도민과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으로 성대하게 연다.
기념식은 300여 명의 독립유공자 참석을 비롯해 도교육청, 자원봉사단체의 협조를 얻어 태극기 배지 만들기, 3.1운동 관련 퍼즐 맞추기, 독립선언서 필사,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독립운동 관련 뮤지컬 상연, 국악퓨전 비보이, 소프라노 신문희 씨의 공연 등도 펼쳐진다.
도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주요 인물과 사건, 시설에 대한 홍보 영상도 4~5편 제작한다.
대한민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수를 초청해 '경남 독립운동 정신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음달 9일 대표도서관 대강당에서 특강도 열린다.
도내 보훈지청과 협력으로 전 시군 릴레이 독립만세 운동을 지원하고, 각 시군별 자체 행사에도 100주년의 의미를 담은 주제 선정을 통해 연중 기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역사를 바로 알리는 운동도 추진한다.
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담은 조례를 제정해 지난 2016년 첫 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100주년을 맞아 추모 분위기 확산하고 위안부 피해자 역사 사실 알리기를 위해 기림일 행사로 개최한다.
그동안 인정받지 못한 애국지사, 특히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사업 등도 추진해 미래세대에 역사 알리기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해 국민 주권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경남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도민과 함께하는 기념공연을 포함한 행사로 추진한다.
경남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 역사를 비롯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역사를 수록한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남기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도서 편찬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12월 최종 발간에 맞춰 도서 편찬 완료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 도교육청 소속 역사 교사로 구성된 TF 지원을 통해 도내 학교, 학생, 마을의 독립운동사를 찾아 기록하는 경남학생독립운동사 편찬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경남 과거 100년 기념과 함께 미래 100년 비전 제시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공동 주관으로, 도민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100년 토론 광장을 오는 5월 추진할 계획이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핵심 가치 토론과 미래 100년을 계승하기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도는 '국가미래비전 2040 계획' 추진에 맞춰 '경상남도 2040 종합계획'도 수립중이다.
경남의 독립운동과 민주화의 역사, 산업수도 경남의 과거 100년에 이은 한반도 통일, 신항·스마트산업,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경제 발전의 주역으로서의 경남 미래 100년'을 도민과 함께 설계해 12월 중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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