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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가정에 명패 달기 운동을 펼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0일 의성군 비안면 배선두(94) 애국지사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성군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 광복회 경북지회장과 시군 지회장 등도 함께했다.
배선두 애국지사는 의성 출신으로 지난 1943년 6월 일제에 강제 징집되어 중국 남경지구 일본군에 배속됐다가 광복군 입대를 위해 1944년 3월 일본군을 탈출했다.
1944년 4월 중국 중경 토교대(土橋隊)에 입대하고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돼 복무하다 광복을 맞았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경북도는 생존애국지사에 대한 명패전달을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도내 488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명패 달아 드리기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12월까지 4.19의거 등 민주유공자와 상이군경 및 6.25참전 등 국가유공자 1만6255명에게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명패는 보훈처에서 제작한 것으로 명패에는 '독립유공자의집', '국가유공자의집', '민주유공자의집'을 새겨 연도별로 명패 보급 대상자를 선정,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생존애국지사에게 직접 명패를 달아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경북도는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성지로서의 경북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현세대에게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쿠키뉴스 최재용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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