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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진은숙 작곡가 2019년 바흐 음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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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진은숙 작곡가.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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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58) 작곡가가 2019년 바흐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흐 음악상은 독일 함부르크시가 바흐 서거 200주년인 1950년 제정해 4년에 한번씩 수여하는 권위 있는 음악상이다.

함부르크시 정부는 “진 작곡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언어를 개발해온 탁월한 작곡가로 현대 음악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작곡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적 영향을 받은 도시인 함부르크에서 주는 상이자,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바흐 이름을 지닌 이 상을 감히 받게 돼 더 할 수 없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8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홀에서 열린다.

역대 바흐 음악상 수상자는 파울 힌데미트(1951), 죄르지 리게티(1975), 올리비에 메시앙(1979), 알프레드 슈니트케(1992),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1995), 피에르 불레즈(2015) 등이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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