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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文, 졸업 앞둔 청춘들에 "기성세대 장벽, 좌절말고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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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인생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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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 2018.06.2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기성세대가 만든 높은 장벽에 좌절하여 도전을 포기하지는 않길 바란다"며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에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졸업식 축사를 통해 유한대와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명언 "마음먹은 것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삶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이 단박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다"며 "대학입시도, 졸업도, 사법시험도, 변호사도, 대통령 선거도 실패 후에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모두에게 적용되는 인생의 정답이란 없지만,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여러분 인생의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공정한 사회, 평화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듯이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나 평등한 기회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만큼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며 "여기 계신 졸업생뿐만 아니라, 이 땅 모든 청년들의 소망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먼저 청춘을 보낸 선배로서 여러분이 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젊음 그 자체가 4차 산업혁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앞선 세대가 이룩해 놓은 것들을 해체하고, 새롭게 융합하는 창의적인 사고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라고 말했다.

또 "삶의 만족은 다른 사람의 시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행복도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출 때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 때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여러분의 행복한 미래를 바라고 기원한다"며 "여러분이 행복한 나라,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펼쳐 훨훨 날 수 있는 나라, 때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받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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