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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탁현민 "블랙리스트, 마음에 안든다고 밥줄 자르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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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文 정부 블랙리스트 비판 우회적으로 반박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탁현민 전 행정관. 2018.11.02.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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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근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탁 전 행정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랙리스트란, 어떤 공연 연출가가 다만 마음에 들지 않는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했다는 이유로 밥줄을 잘라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 집권 내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내내 감시하고 사찰하여 공연장 섭외조차 어렵게 만들어 제주도에서 낚시 밖에는 할 일이 없게 만든 후 결국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받았던 블랙리스트 사찰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청와대가 "블랙리스트란 ‘먹칠’을 삼가해달라"고 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언급이다.

탁 전 행정관은 "다행히 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잘 견뎌 낸 편"이라며 "당해봐서 알고 있다. 이런(자신이 당한) 것이 블랙리스트"라고 글을 썼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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