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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방글라데시 다카 창고 화재…"최소 5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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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방글라데시 다카 화재 현장.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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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창고 건물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100여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난 건물은 다카 구(舊)도심 초크바자르에 있는 화학물질 보관 창고로서 창고 안에 있던 가연성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등에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주변의 좁은 도로과 차량 정체 탓에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면서 불길은 인근 건물 4채로 번졌고, 주민 수십명이 화재가 난 건물에 갇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에 따른 사망자 수가 최소 5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는 45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은 중태라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은 이번 불로로 차량 2대와 릭샤 인력거 10대가 전소됐다면서 "희생자들은 길을 지나던 사람들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던 사람들 등"이라고 설명했다.

다카에선 지난 2010년에도 오래된 화학물질 창고에서 불이나 120여명이 사망한 적이 있다

이후 다카시 당국은 주택가 창고에 대한 소방안전 단속을 벌이기도 했지만 최근 수년 간은 단속이 중단됐었다고 한다.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사고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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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다카 화재 현장.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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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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