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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최저임금 인상 후 알바생 임금체불 비율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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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이후 임금 체불 비율 5%p 증가, 평균 체불액 월 급여의 40% 육박,

- 인크루트·알바콜, 아르바이트생 899명 설문조사

메트로신문사

아르바이트생 절반, 임금체불 경험 있다 /인크루트·알바콜


소득수준이 낮은 아르바이트생이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 비율이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아르바이트생 899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0일~17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임금체불 경험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4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원래 지급받기로 한 월 급여는 평균 87만원이었고, 체불액은 35만원으로 집계돼 받지 못한 임금은 월 급여의 40%에 달했다.

임금 체불 비율은 최저임금이 본격 인상된 2018년을 기준으로 이전보다 높아졌다. 2018년 이전과 이후 근무자로 나누어 지급 결과를 살펴본 결과, △2018년 이전의 임금체불 비율(44.7%)보다 △2018년 이후 임금체불 비율(49.7%)이 5.0%포인트 높아졌다.

임금체불은 제때에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거나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경우, 상여금을 동의 없이 반납처리 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교차분석 결과, 임금체불 비율이 높은 업종은 △디자인(76.2%), △미디어(69.2%), △IT·컴퓨터(66.7%), 병원·간호·연구(61.3%), △고객상담·리서치·영업(56.7%) 순으로 집계됐다.

한용수 기자 hys@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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