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생도 7명 포함 90명 입교…유민아·유현아 자매 생도 탄생
태국 왕립간호학생 진와라 생도 입교…"국군간호사관 될 것"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생도들이 지난달 21일 대전 유성구 사관학교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며 선서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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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한국 나이팅게일의 후예로서 최고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간호장교가 되겠다.”
유민아 국군간호사관생도(20·여)는 21일 제63기 간호사관생도 입학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생도는 자신의 언니와 함께 간호장교의 꿈을 꿨다.
유 생도의 언니인 유현아 생도는 현재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유 생도는 “꿈꿔온 곳에서 이렇게 멋진 제복을 입고 동기들과 함께하니 행복하다”면서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61기로 재학 중인 언니와 함께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입학식은 간호사관학교장인 권명옥 준장 주관으로 열렸다. 생도 학부모, 내·외빈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주인공인 63기 간호사관생도들은 지난달 21일 예비생도로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입학자들은 남 생도 7명과 여 생도 83명으로 이뤄졌다. 특히 외국군 수탁생도도 1명 포함됐다.
외국군 수탁생도인 진와라(23·여) 생도는 “처음 먼 타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게 무섭기도 했는데, 든든한 동기와 따뜻한 훈육진들이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며 “학교생활에 적응해 멋진 국군간호사관생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와라 생도는 태국 왕립간호학교 학생으로는 세 번째로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교했다.
63기 중대장 예비생도였던 김도환 생도(20·남)는 “4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당당하게 입학을 하게 되니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선택한 내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생도는 “중대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기본에 충실하며 멋진 정예간호장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명옥 간호사관학교장은 “간호사관생도로서 명예와 정의를 추구하고 간호전문지식과 리더십을 배양하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를 충실히 연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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