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시안시에 있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공장 라인./뉴시스 |
D램 가격 하락세 낙폭이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매출 비중 확대도 예상됐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5% 안팎으로 하락할 예정이다. 수요가 일부 되살아날 수 있지만, 공급과잉이 계속 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디램익스체인지는 1분기 D램가격이 전분기 대비 20~30% 급락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진 가격 하락세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다는 얘기다.
하반기에도 업황이 밝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신규수요가 시장을 회복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서버용 D램 하락폭이 가장 크고, PC 제품도 적지 않게 떨어질 것으로 봤다. 모바일용 가격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생산업체가 설비투자를 축소하면서 공급 과잉도 다소 해소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D램 가격 하락세가 전체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세트 제품이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이유다. 고사양 모델 투자도 예상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 메모리 비중은 2017년 31%에서 올해 33%, 내년 34%로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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