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B의 앨빈 류 이코노미스트와 빅터 영 금리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시점을 3월과 9월에서 6월과 12월로 수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만약 미국의 경기데이터가 심각하게 악화되거나 무역분쟁이 다시 크게 악화되면 연준이 더욱 조심스러워지면서 연내 금리 인상이 1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채 금리의 고점도 하향 수정했다. 금리인상 이연 가능성이 커진 데다 연준이 B/S 축소 중단을 발표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당초 연준의 자산축소가 2.5조달러 수준에서 멈출 것으로 봤지만, 3.5조 달러 수준에서 양적긴축을 멈추는 것으로 전망을 변경한다"면서 "연준이 3월에 자산축소를 발표하고 4분기부터는 양적긴축을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중단과 미국채 매수 재개 등을 감안해 미국과 싱가폴 국채 금리 전망을 낮춘 것이다.
이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공격적인 통화완화는 어렵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적이어서 긴 구간 커브를 세우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6월에 2.75%, 12월에 3.00%로 올리는 것으로 보면서 2분기와 4분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5%, 2.95%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기존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분기 3.00%, 4분기 3.25%로 오를 것으로 봤으나 전망치를 낮춘 것이다.
싱가폴 10년 국채 금리는 현재 2.13%에서 2분기 2.25%, 4분기 2.45%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역시 기존 전망치 2.35%, 2.60%를 각각 하향 수정한 것이다. 3개월 싱가폴 달러 SIBOR 금리는 현재 1.94%에서 2분기 2.15%, 4분기 2.4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당장은 26~27일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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