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40·50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남북 정상회담을 3번이나 했고 올해 이뤄지면 4번째다. 이제는 역진하지 않고 곧바로 갈 수 있는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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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당대표 전당대회를 언급하면서는 “거기서 말하는 내용이나 행위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냐”며 “비록 우리가 부족하더라도 재집권함으로써 새로운 100년 기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북한 사람들을 20년간 만나오고 대화해 봤는데 음식도 똑같고, 말도 똑같고, 생각도 보통 사람들”라며 “그동안 잘못된 냉전체제의 의식 때문에 서로 간에 경계심을 가졌을 뿐 실제로 만나보면 한 민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1년에 45조를 국방비로 쓰고 있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20조 정도를 쓴다. 국방비를 20조만 줄이고 복지 정책이나 교육에 그 돈을 쓴다면 국민들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을 연 더불어민주당 40·50특별위원회는 지역 청년지도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만든 민주넷 특별위원회의 후신이다.
특별위 위원장을 맡은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사실 40~50대 하면 한창 일할 나이지만 요즘은 세대가 변하며 40, 50대에 명예퇴직이 많다”며 “특위가 4050의 고민을 담고 이들의 탈출구를 만들어줄 때 우리가 100년 정당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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