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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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21일 오전 하태경 최고위원이 주최한 '5·18 북한 특수부대파견, 왜 거짓인가?' 토론회에 참석, "정권과 당권을 위해 5·18을 폄훼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부정"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요즘 정치를 보면 정치가 우리 사회를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당 당권 전당대회에서 5·18을 폄훼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박근혜 탄핵을 놓고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집권당인 민주당은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를 지키겠다고 사법부를 능멸하고 처참히 짓밟고 있다"며 "어떻게 집권 여당이 민주주의 근본을 짓밟는 일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이 5·모독 발언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들이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는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민주주의에 대해 심각한 도전을 하는 발언에 대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잘못된 허위사실이 자꾸 유포되는 것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막을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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