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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오늘, 광화문] 악당트럭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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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1일 동물해방물결 등 동물권단체 회원들이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를 위해 인형으로 재현한 ‘악당트럭’이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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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광화문에는 시민들의 시선을 끄는 트럭 한 대가 나타났습니다. 트럭 위 철장 속에는 개 인형들이 구겨져 쌓여 있습니다. 붉은 색 페인트가 칠해진 인형들도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과 LCA(Last Chance for Animals)가 개와 고양이의 임의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홍보 수단의 하나로 마련한 일명 ‘악당트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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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국회 통과를 위해 인형으로 재현한 ‘악당트럭’의 옆 모습. 개 인형에 붉은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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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트럭’은 개들을 철장에 가두어 도살장으로 실어나르는 트럭을 인형을 이용해 재현한 것입니다. 아주 가끔, 서울시내는 아니지만 지방의 간선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실제로 본 적이 있는 트럭입니다. 시내 도로를 달릴 때는 개들의 짖는 소리를 녹음한 방송도 내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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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동물해방물결 등 동물권단체 회원들이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국회 심의 및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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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회원들은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악당트럭을 멈춰라’라고 이름 붙인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국회 심의와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 트럭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오늘부터 26일까지 ‘악당트럭’은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주말 오후에는 홍대입구역 인근에 정차해 시민들의 메시지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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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종대로를 달리고 있는 악당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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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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