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대전시]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재단 기부…100억 후원으로 확대건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전에 지어질 전국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재단법인 넥슨재단과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 협약’을 맺었다.

넥슨재단은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4년에 걸쳐 모두 100억원을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비로 대전시에 후원한다.

경향신문

21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와 넥슨재단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후원’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가 2021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는 중증장애아 재활치료 전문병원이다.

서울에 민간에서 만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된 사례는 없다.

대전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내 첫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대상지가 됐다.

대전시는 당초 국비 78억원과 시비 269억원 등 모두 347억원을 들여 서구 관저동 6342㎡의 시유지에 지하2층·지상4층 규모의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넥슨재단의 후원으로 병원 규모와 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재단 후원금을 포함해 모두 447억원의 건립비로 지하2층·지상5층에 연면적 1만8142㎡ 규모로 지어지며, 확충된 공간에는 특수교육을 위한 교실과 체육관, 돌봄 기능의 프로그램실, 어린이도서관, 무장애놀이터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넥슨재단의 건립비 후원에 따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대외 명칭에 기업명을 함께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넥슨재단은 게임기업인 넥슨 컴퍼니가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넥슨은 2016년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도 200억원을 기부했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이 넥슨의 통 큰 기부로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번 후원은 민관이 함께하는 장애아동정책의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