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삼성증권, '법인 경영진' 고객 모시기 '총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CEO∙CFO포럼 통해 고객 네트워킹 프로그램 제공, 회원수 연평균 11% 증가]

머니투데이

삼성증권이 2월20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CEO포럼을 개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법인 경영진'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섰다. 법인 경영진을 고객으로 확보하면 여윳돈을 굴리는 법인뿐 아니라 '큰 손' 개인 고객까지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3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올해 첫 CFO(최고재무책임자)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20일 같은 장소에서 CEO(최고경영자) 포럼을 열었다. 개강식에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가 직접 참석해 행사를 챙겼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올해로 4기째인 법인포럼은 고객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매년 성장해 오고 있다"며 "이런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최신 트렌드와 경영정보를 더욱 빠르게 전달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CEO∙CFO포럼은 법인 경영진 고객에게 필요한 법률과 세무, IB(투자은행) 등의 최신정보와 각종 경영 트렌드 강의를 제공하는 행사다. 강의와 별도로 참여한 고객들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된 CEO∙CFO포럼은 매년 참여 회원수가 평균 11%씩 증가할 정도로 경영진 고객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참여한 포럼 회원수는 약 600명에 달한다.

올해는 참여 고객들 간 네트워킹 기회를 더욱 넓히기 위해 관심분야별로 CEO∙CFO포럼 멤버들이 별도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세미나를 더욱 자주 열 계획이다. 또 현직 CEO∙CFO 외에도 차세대 경영인 고객을 위한 특화서비스 '넥스트 CEO 포럼'을 다음 달 8일 개강할 예정이다.

양진근 삼성증권 법인영업컨설팅담당 본부장은 "법인고객의 경우 개인 자산관리를 넘어 경영기법, 경제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다"며 "이런 니즈를 위한 다양한 강의와 함께 여러 경영인들과의 교류기회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선 영업 점포에서도 법인 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그동안 개인 큰손 고객을 주로 상대했던 PB들이 새로운 법인 고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 PB센터의 한 관계자는 "보유자금 운용을 고민하는 법인 고객을 소개받고 직접 찾아가는 영업을 하고 있다"며 "기존의 개인 고객만 바라보고 '앉아서' 상담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