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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E55) 환자는 2013년 1만8727명에서 2017년 9만14명으로 4년 새 4.8배 급증했다.
40~60대 중장년층은 전체 환자의 67%를 점유하고 있었다. 연령대별 진료 현황에 따르면 50대(2만5839명·28.7%), 40대(1만7907명·19.9%), 60대(1만6450명·18.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여성 환자는 7만866명이다. 이는 남성(1만9148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50대 여성 환자는 2만1345명으로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여성은 외출 시 자외선차단 크림을 바르는 게 일상화돼 햇빛에 의한 비타민D 생성이 충분히 되지 않아 결핍이 더 흔한 편"이라며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타민D 결핍에 대한 진료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낮이 짧은 겨울철엔 비타민D 결핍 환자가 봄철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지용성비타민의 한 종류다. 칼슘대사를 조절해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를 강화한다. 세포의 성장과 근력발달, 면역기능 등에도 관여한다. 부족하면 근력이 약화하고 심한 경우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야외활동으로 하루 15~20분가량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달걀 노른자, 버터, 우유, 연어 등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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