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국채보상운동 112주년 기념식
21일 오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에서 국채보상운동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 갈라쇼가 진행되고 있다. 구한말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져나간 국채보상운동은 한국 최초의 경제주권회복운동으로 1904년 일제의 고문정치가 시작되면서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선생 등을 중심으로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9.2.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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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구한말 국권회복과 주권수호를 위한 국채보상운동 112주년을 맞아 운동의 발단지 대구에서 성대한 기념식이 열렸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보훈단체 인사, 독립운동단체 회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난 지 112주년,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이 운동의 정신이 후세에 이어져 민족의 자산으로 남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앞에서 열린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와 내빈들이 기념비를 공개하고 있다. 이 기념비는 2017년 2475건의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제작한 것이다. 2019.2.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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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앞에서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 기념비는 2017년 10월30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475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국채보상운동은 1904년 무리하게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등이 중심이 돼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국권 회복을 위해 2000만 동포가 금연을 통해 모은 돈으로 국채를 보상하자'는 취지문이 대한매일신보에 발표되자 모금운동이 전국은 물론 해외로까지 번졌다.
국민들이 대규모로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구한말 최대의 국권회복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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