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대회 마스코트 '수리와 달이' |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이 광주세계수영대회 경기시설과 대회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를 찾는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국제수영연맹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과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등 대표단 6명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FINA의 이번 방문은 대회를 4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경기시설 분야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의하기 위해서다.
방문단은 조직위 담당자와 실무회의, 경기장 현장점검 등을 한다.
25일에는 조직위 분야별 담당자와 FINA 사무총장, 시설위원장이 참석하는 실무회의가 열린다.
회의에서는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수영·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경기장 시설의 5개 분야 30여개 세부사항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항을 협의한다.
26일에는 대회 주 경기장인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과 염주체육관 등에서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조직위와 대회준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조직위는 대회의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킨푸욜 FINA 시설위원장의 자문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30여개 항목의 경기시설 계획을 논의하고 재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출전권 43%가 배정된 대회여서 전 세계 수영 강국과 선수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일부터 18일까지(14일간) 20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참가해 남부대·염주체육관·조선대학교·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열린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경기시설 준비가 필요하다"며 "시설분야 점검을 위한 FINA 대표단의 방문이 대회 성공 개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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