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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7개사가 올해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올해가 상폐기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내며 4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낸 기업이 총 7곳이다. 리켐, 바이오제네틱스, 쌍용정보통신, 에스마크, 코디, 코렌, 한국정밀기계 등이다.
현행 코스닥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는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4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이 된 이들 기업이 올해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기업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올해는 상장폐지 우려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켐은 5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03% 증가, 영입이익은 8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리켐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조정과 함께 신규첨가제를 개발·생산하고 매출처가 확대됐다는 점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며 "감가상각비 감소 등 매출원가 개선으로 인한 이익률 증가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였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해 4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쌍용정보통신도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렌은 연결과 개별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하며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에스마크는 지난해에도 적자를 내 5년 연속 영업손실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정밀기계 역시 직전 사업연도 대비 영업손실 폭을 줄였으나 6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상황이다. 지난 2017년 3월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이후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코디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결산시즌을 맞이해 영업이익이나 재무상태를 찬찬히 살펴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재무제표 추계를 참고해 해당 기업 투자의 위험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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