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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하동군, 새벽을 여는 일꾼들부터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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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대폭 개선 나서

아시아투데이

하동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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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아시아투데이 김정식 기자 =날이 어두운 새벽 청소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던 경남 하동지역 환경미화원 근무시간이 주간으로 확대되는 등 노동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하동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환경미화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안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방안을 마련·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방안은 △근무여건 개선 △작업환경 개선 △산업안전대책 등 3개 분야에 9개 세부 추진과제로 이뤄진다.

먼저 근무여건 개선방안으로는 그동안 새벽 근무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오전 8시부터 주간 근무를 조정한다.

다만 새벽 작업이 불가피한 하동읍은 쓰레기 수거와 가로청소를 각각 분리해 쓰레기 수거는 오전 5시, 가로청소는 오전 7시부터 실시하기로 했으며, 진교면은 오전 6시부터 근무하기로 했다.

그리고 청소차량별 필수인원 기준을 2~3인 1조로 설정하고, 기존의 읍·면 수거에서 올해부터 신규 폐기물처리장 가동시점에 맞춰 점진적으로 권역별 수거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리 배출 쓰레기의 혼합 수거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쓰레기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소각, 매립, 재활용, 음식물 종류별 차량과 수거인원을 분리하는 등 쓰레기 유형별 수거체계를 전면 개편 운영한다.

또한 청소차량 중 출고 후 6년이 지난 노후 덤프 차량은 압축차량으로 교체하고, 매년 정기 또는 수시로 차량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악양·진교면에 세면·목욕·휴식 등이 가능한 휴게시설도 구비하기로 했다.

그밖에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시설·장비의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작업자에 대한 주기별 안전교육, 360도 후방카메라 등 안전장치 설치, 안전보호구 지급, 건강검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 각종 안전보건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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