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사업공모를 실시했으며, 2021년까지 7만명 이상의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서울시가 자치구와 협력해 이번에 선정한 93개(시 4개, 자치구 89개) 일자리 사업의 모집인원은 1029명이다. 사업 유형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세 가지다.
지역정착지원형은 기업이나 단체에서 청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최대 2년간, 1인당 연 2400만원을 지원한다. 2년 이상 계속 고용하면 추가로 1년간 24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 식육가공업체·마을기업·협동조합 등에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마장축산물 부처스 육성사업’,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에게 청년인력을 지원하는‘지역자산 활용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이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2년간 연 1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창업, 가상현실(VR)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4차산업과 관련된 창업을 지원한다. 민간취업연계형은 공공·민간기업이 청년들을 채용해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1년간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연 2250만원을 채용기업에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 또는 모집이 진행되는 자치구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총 사업예산은 134억원으로 국비 지원이 49억원이고 나머지 85억원은 시비, 자치구비와 기업부담금으로 구성된다.
이명희 기자 mins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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