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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충남도의회, 노후석탄화력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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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가 21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충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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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충남도의회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성능개선사업을 중단하고 탈석탄 정책과 관련해 범정부차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자 하는 건의안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차 임시회’에 상정했다.

21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임시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이 한 곳에 모여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장들은 노후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건의안 등 10개 안건을 처리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건의안을 통해 “충남 서해안 지역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더불어 노후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또 “국내 에너지원별 전력생산의 가장 큰 비중(33%)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현재 가동 중인 전국 60기 중 충남이 30기를 차지함)이 충남에 위치하고 있어 충남도가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는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후석탄화력발전소의 성능개선사업으로 충남도는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을 뿐 아니라 온배수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 청정 농수산물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관광레저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충남도의회는 도민들의 요구를 존중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성능개선사업 중단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천명하며 동일 사항의 재발 방지와 중앙정부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범정부차원의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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