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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故 구본무회장 50억 기부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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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고 구본무 회장이 지난해 LG복지재단 등 각종 공익법인에 5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LG복지재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자신이 이끌던 LG복지재단에 20억원을 기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이 생전 공익사업에 활용해달라고 당부했고 유족이 고인의 뜻을 받들어 지난해 말 LG복지재단에 20억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공익법인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 회장 뜻을 이어가기 위해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 미래 주역인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구 회장은 LG복지재단을 포함해 LG가 운영하는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등 공익재단에 총 5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생전 재계에 귀감이 되는 총수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며 "LG가 정도경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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