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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포스코, 미래 먹거리 '양극재' 생산설비 증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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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포스코가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설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포스코는 투자협의회를 열고 계열사 포스코ESM의 전기차 양극재 설비에 신규 투자하는 계획을 검토했다. 투자 규모는 2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ESM은 기존에 연산 9000톤의 양극재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생산량이 한정돼 IT기기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해왔지만, 증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투자 시점과 규모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배터리 소재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그룹의 미래 먹을거리로 본격 '담금질'하고 있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그룹 내 배터리 연구개발 역량을 일원화하기 위해 지난달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의 합병을 결의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세계 철강산업은 과잉 설비로 인해 성장의 한계가 있다"며 "신성장사업 추진을 위해 에너지 저장 소재를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dw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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