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이제까지 병자호란에 대한 연구는 전쟁의 의의를 밝히는 데에만 주력했다. 게다가 조선 측 문헌의 기록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다보니 역사적 실제와 부합하지 않는 정보도 많았다. 이 책은 청나라 사료의 활용도를 높여 조선이 병자호란에서 실패한 이유를 파헤친다. 구범진 지음. 까치. 2만5000원
에크리
프랑스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이 쓴 글 모음집인 이 책의 완역본이 국내 첫 출간됐다. 그의 글은 난해해서 번역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 책은 무려 25년 동안의 번역 작업 끝에 나왔다. 역자들은 영어본과 독일어본, 일본어본, 이탈리아어본을 대조하고 분석했다. 홍준기 외 3명 옮김. 새물결. 13만원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완벽한 싱글라이프를 즐기던 두 여성과 각자 키우던 고양이 4마리가 한집에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인 가구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다양한 주거형태와 문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탄생을 보여준다. 김하나·황선우 지음. 위즈덤하우스. 1만4800원
지금의 뉴스
정보의 시대지만 뉴스는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디지털 세계는 낚시성 기사들로 오염됐다. 역사는 지금과 다른 성격의 디지털 저널리즘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이 책은 디지털 저널리즘의 역사를 살피면서 위기의 본질을 파악한다. 박영흠 지음. 북저널리즘. 1만2000원
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말처럼 여성의 힘은 늘 ‘파괴적인 것’으로 매도되어 왔다. 여기에는 여성의 힘에 대한 공포가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이런 역사가 현재의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공격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분석한다. 권명아 지음. 갈무리.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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